키토제닉 다이어트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언급되는 책은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식사>와 MBC 제작팀의 <지방의 누명>이었습니다.
최강의 식사는 키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지방의 누명>은 지방의 기존 인식과 실제 효과의 괴리감을 전달하는 책이었습니다. 두 책 모두 다루는 범위의 차이만 있을 뿐 '저탄고지(키토제닉) 다이어트'와 '지방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두 책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기존의 상식과 반대되는 지방정보(새로움)
지방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합니다. 두 책에서 제공하는 지방 정보는 기존의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지방의 오해를 풀어줍니다. 동시에, 더 손쉽게,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깁니다.
제품으로 비유하자면 신제품(새로운 개념)이면서, 기존의 제품보다 성능(더 많은 효과)은 좋고, 가성비는 좋은(더 손쉽게) 것과 유사합니다.
2. 충분한 실험을 통한 신뢰감 제공
새로운 개념(특히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경우)이 등장하게 될 경우, 사람들은 의심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개념에 힘을 실어줄 충분한 근거가 필요한데, 두 책 모두 해당 분야의 권위자의 의견을 빌리고, 진행된 실험들을 근거로 내세우며 정보의 신뢰감을 줍니다.
해당 분야의 권위자(교수, 의사)를 사용하는 것은 신제품 초기 신뢰감을 제공하는데 자주 사용되는데, 이러한 로직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효과적인 부분은 탁월하나 개념이 복잡하고, 시도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최강의 식사>는 이런 부분을 쉬운 설명과 실행가능한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책의 리뷰도 가장 많이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공부할수록 지금의 저에게 맞지 않는 다이어트라는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주로 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았으며 식단에 대한 제약도 있더군요. 하지만, 지방과 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개념을 알아가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한번 쯤은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더 공부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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